김형부

사랑이란

형부짝 2016. 6. 27. 07:45



시:김형부


사랑이란 아마 ~

탐스런 빨간 앵두 한알이

입안에서 토옥!

터지는 소리일거야~


사랑이란 아마~

봄꽃이 하얀 겨울을 뚫

새생명을 쏘옥!

내뱉는 소리일거야~


언제 부턴가~

하늘은 파란 도화지

구름은 형상의 그리움

바람은 말없는 속삭임


언제부텐가~

 내가슴 위에는

하얀손 하나가

청진기가 되었지


상념에 가슴이 젖어

심장이 요동을 치면

시선이 머무는 곳에

그리움이 서 있다!